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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블루라이트, 망막의 ‘적’이다?

2020-06-11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장시간 모니터를 보는 직장인들, 눈 건강 걱정에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도 많이들 쓰시죠. 그런데 블루라이트, 눈에 얼마나 해로울까요? <br> <br>[A 안경점] <br>"컴퓨터를 달고 살잖아요. 블루라이트가 안 좋죠." <br> <br>[B 안경점] <br>"스마트폰 많이 보시면 (차단 안경) 쓰면 피로도가 줄어들어요." <br> <br>눈에 악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'블루라이트'는 파장이 짧은 가시광선입니다. <br> <br>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빛이라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을 손상시킨다는 건데, <br> <br>지난 2014년, 일본 기후약대의 연구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면서부터 상식으로 굳어졌죠. <br> <br>실험용 쥐에게 블루라이트와 녹색, 백색 빛을 각각 비추는 실험을 했더니, 블루라이트를 쬔 쥐의 시각세포 손상이 특히 많았다는 건데요. <br> <br>전문가들은 이 동물실험 결과를 그대로 '인간'에게 적용하길 조심스러워 했습니다. <br> <br>[김무연 / 안과 전문의] <br>"(우리가 보는) 빛에는 빨주노초파남보가 다 섞여 있어요. 일정 빛만 떼어서 볼 수가 없으니까. 사람 눈에다가 일반화 시켜서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죠." <br> <br>쥐에게 6시간 동안 블루라이트를 인위적으로 노출시킨 실험이라 일상에서 우리가 빛에 노출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는데요. <br><br>2017년 미국안과학회는 "디지털 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로 인해 눈이 손상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"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죠. <br> <br>사실 휴대전화나 노트북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보다 더 많은 블루라이트가 나오는 곳은 파란 하늘인데요. <br> <br>정리하면 인간이 대상인 '블루라이트 위해성' 연구가 없어서, 아직 과학적 검증이 필요합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모니터 화면을 장시간 봤을 때 눈이 피로한 건 집중해서 보느라 눈을 덜 깜빡이고 눈이 긴장한 탓도 있다며 <br><br>모니터 화면 등을 사용할 때는 매 20분마다 20초 정도는 눈을 쉬어주는 습관을 갖는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사안 팩트맨에 제보 부탁드립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with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연출·편집: 황진선 PD <br>구성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 임솔, 장태민 디자이너 <br> <br>[팩트맨 제보 방법] <br>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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